2024년 10월 06일(일)

4년 사귄 필리핀 여친 임신하자 한국으로 튄 한국 남성...충격적인 정체

20대라 소개한 한국인 남성...임신하자 잠적알고보니 40대에 아이도 있는 유부남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필리핀 여성이 한국인 남자친구가 임신 소식을 듣자 돌연 '잠적'했다고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올해 23살 임신 7개월 차인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19살 때 한국인 남성 B씨와 데이팅 어플을 통해 처음 만나 2022년부터 연인 관계로 지내왔다. B씨는 당시 자신을 20대로 소개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1년에 한 번씩 7~14일 정도 필리핀 현지에 머무르며 A씨 가족과도 함께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꺼냈다. 급기야 지난 1월 A씨는 임신을 하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임신 소식을 알리자 B씨는 돌연 낙태를 권유했고 급기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잠적하기까지 했다. 연락을 모두 차단하고 SNS까지 탈퇴했다.


배 속 아이 아빠의 행방을 찾아가던 중 A씨는 친구로부터 B씨의 근황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B씨는 데이팅 앱을 통해 다른 필리핀 여성을 만나려 했는데, 그 여성이 A씨의 친구였던 것이다.


A씨 친구가 B씨에게 "내 친구를 왜 떠났냐", "당신은 아빠고 내 친구 옆에 있어야 한다"며 추궁하자 B씨는 "다른 사람과 착각한 것 같다"며 발뺌하고 친구에게 연락만 해달라는 부탁에 B씨는 결혼을 했다는 말을 남긴 채 잠적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연을 알게 된 '미스터원의 필리핀 라이프' 채널을 운영하는 한인 유튜버와 구독자들은 메신저 아이디 등을 이용해 B씨를 추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B씨는 놀랍게도 유부남에 자식까지 있는 40대였다.


A씨는 "B씨의 아내와 아이에게 미안하다"며 "아이를 지울 생각은 전혀 없다. B씨와 연락이 닿으면 최소한 양육비 지원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 TV '사건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