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요즘 초등학생들은 매일 다른 우유, 다른 유제품을 종류별로 먹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요즘 초등학생들이 먹는다는 우유 급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우유 급식 배정표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다른 종류의 유제품이 배정돼 있다.
과거 초등학생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흰 우유를 마셨는데 반해 요즘 초등학생들은 한달 내내 매일 다른 종류의 우유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의 초등학교 몇 곳에 전화 인터뷰를 해봤다.
그 결과 전주 소재 진주 초등학교와 기린 초등학교는 흰 우유를 배식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다른 유제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립 학교로 유명한 서울 소재 리라 초등학교와 영훈 초등학교는 여전히 흰 우유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 밖의 공립 학교도 마찬가지다.
흰 우유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경우도 있었다. 경기도 일산의 성저 초등학교는 흰 우유를 제공하되 다양한 회사의 우유를 돌아가며 제공한다고 밝혔다.
성저 초등학교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아이들의 건강상 이유로 대부분의 학교가 흰 우유 급식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해당 사진은 학교에 우유를 유통하는 관련 업체에서 제공한 자료의 일부로 추측된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