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전현무와 술 마시다 취기 오른 박나래...절친 한혜진과의 '의리' 언급하며 전한 진심 (영상)

박나래, 한혜진 언급하며 전현무에게 진심 전해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전현무와 술을 마시며 8년 만에 진심을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박나래가 '촌캉스'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며 그동안 가슴에 담아뒀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나래는 "오빠랑 이렇게 술 한잔하면 조금 더 친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네가 술 먹고 나한테 전화한 적은 많은데 같이 술 마신 적은 거의 없다"며 "왜 새벽 2시에 술 먹고 전화하는 거냐. 내가 떠오르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나래는 "사실 내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건 좋은데 낯을 가린다. 사람이 좋은데 낯을 가리니까 술을 마시면 감각이 좀 둔해지지 않냐. 그 술기운에 낯가림을 완화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빠랑 친해지고 싶은데, 친해질 수 없었던 세월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한혜진을 언급했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과거 전현무는 2018년 2월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했던 모델 한혜진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1년여 만인 2019년 3월 결별 소식을 전한 후 두 사람은 모두 프로그램을 하차했고, 전현무는 2021년 6월 복귀했다.


한혜진과 절친인 박나래는 "난 이제 오빠를 오빠로만 볼 거다. 누군가의 X(전 연인)로 안 보고"라며 "내 스스로 '친한 친구의 X와 친해져도 되나' 하면서 나 혼자 거리를 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약간은 조금 내외하는 게 있었다. 데면데면했었다"라고 말했고 박나래도 이에 동의했다. 박나래는 "오빠랑 친하면 내가 약간 의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오빠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려고도 안 했던 것 같다. '그냥 합이 좋은 오빠' 정도로만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빠가 만약 좋은 사람이면 되게 혼란스러울 것 같았다. 그래서 차라리 몰라버리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는 또 "나는 오빠가 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어느 순간 가랑비에 옷이 젖듯 오빠라는 사람을 되게 많이 알아버리게 됐다. 그리고 '팜유'를 하면서 오빠에게 나도 모르게 의지를 많이 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는 "처음엔 서운했는데 네가 말을 안 해도 이해가 되더라. 너의 관계가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다.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닌데 서로의 거리를 지켰던 거다. 이런 순간을 예상은 했다"라고 했다.


박나래는 "전혀 신경 쓰고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속상했다고 하니까 정말 미안하더라. 오빠라는 사람을 제 마음대로 그려버렸던 것 같아서 미안하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박나래는 이날 전현무에게 신부 입장 때 돌아가신 아버지 역할을 대신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흔쾌히 "내가 아버지 빈자리를 채워 줄게"라고 약속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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