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사고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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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경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인근 주유소에서 고령의 운전자가 보행자 2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80대로 추정되는 운전자가 몰던 경차는 보행자 1명을 치고 수십 미터를 이동하여 또 다른 보행자를 덮친 후 벽을 박고 멈춰 섰다.

소방 당국은 부상 당한 2명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1일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차량 사고 현장 / 뉴스1

지난1일 서울시청 인근에서도 68세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촉발된 고령 운전자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가 늘어가고 있다.

이에 고령운전자 적성검사 강화,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 의무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등 기술적 보완에 대한 논의로 번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러한 논의는 초고령화 사회를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 줄 수 있지만, 일부 고령층에 대한 '노인 혐오'로 변질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