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데뷔 앞두고 세상 떠난 개그우먼 故 이지수 1주기
개그우먼 고(故) 이지수가 팬들 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고 이지수는 지난해 7월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열 증세를 보였던 이지수는 신장염 등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해 7월 4일 퇴원한 후 모친과의 대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걱정된 가족들은 집을 찾았다가 숨져있던 고인을 발견했다. 고인은 5일에서 6일 잠든 사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개그맨 윤형빈이 운영하는 소극장 출신인 이지수는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오동나무엔터의 경호원 김아롱 역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코빅엔터', '취향저격수', '나의 장사일지', '수틀인 우먼 파이터' 등 여러 코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당시 고인은 KBS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 크루로 뽑혀 지상파 출연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코미디빅리그' 측은 SNS를 통해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 코미디언 이지수 님을 '코미디빅리그'는 기억합니다. 당신의 웃음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