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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러 갈게" 약속 지킨 강철원 사육사...할부지 목소리 기억한 푸바오는 후다닥 달려왔다

'푸루후 할부지'로 불리는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와의 약속을 지켰다.

푸바오, 7월 20일 생일 앞둬


인사이트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푸루후 할부지'로 불리는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주키퍼)가 3개월 만에 푸바오를 다시 만나 재회의 시간을 보냈다.


푸바오는 강철원 사육사의 목소리를 기억하는지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일 중국 SNS 도우인(douyin)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 선수핑 기지에 도착한 사진, 영상 등이 올라왔다.


이후 오늘(5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강철원 사육사가 4∼5일,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푸바오를 만나며 감동적인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삼성물산


도우인 'Panda福宝日记' 채널에는 강철원 사육사는 관람객이 다수 빠져나간 시간대에 중국 선수핑 기지에 도착한 모습이 담겼다.


강 사육사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푸바오의 방사장을 직접 확인하러 갔다. 그의 곁에는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를 담당하는 사육사들이 함께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방사장 주변을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살펴봤다.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푸바오는 강철원 사육사가 부르는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할부지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douyin 'Panda福宝日记'


푸바오를 만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환경이 너무 좋고, 현지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며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고, 역시 믿고 확신했던대로 푸바오는 잘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밝혔다.


강 사육사와 푸바오의 재회 모습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강철원 사육사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6~7월쯤 푸바오를 보러 다녀올 건데 그때 알아보지 못한다면 '서운한데? 그래도 장하다'라고 말해줄 것 같다"며 "모든 만남은 이별을 전제로 하는 만큼 많이 아쉽고 서글프지만 응원하면서 밝게 보내줬다"고 전했었다.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한 약속을 지키러 중국으로 향한 모습을 본 팬들은 "푸바오가 할부지 기억 못 하더라도 잘 지내고 있는 뜻이니 크게 서운하진 않을 것 같다. 근데 할부지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다", "할부지가 푸바오 생일(7월20일) 선물 줬다" 등의 반응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삼성물산


douyin 'Panda福宝日记'


douyin 'Panda福宝日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