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마시고 컵에 남아있는 콜라를 핥아먹던 반려견이 결국 치아를 몽땅 잃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월트셔 주 트로브리지 지역 중학교 교사로 일하는 케이트(Kate)와 반려견 레이디(Lady)의 사연을 소개했다.
20살 노령견인 레이디는 20번째 생일날 동물병원에서 발치 수술을 받았다.
총 16개 치아 중 12개를 발치했는데 녀석이 이빨을 뽑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코카콜라 때문이었다.
케이트는 "평소 내가 자주 먹던 다이어트 코카콜라를 마셨다. 내가 먹고 컵에 조금 남은 코카콜라를 레이디가 모두 마셨다"고 전했다.
이어 "코카콜라가 안 좋은 줄 알고 뺏은 적도 많다. 하지만 그때마다 흥분을 하며 잠을 자지 않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케이트는 "레이디가 이빨이 빠진 것은 코카콜라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이가 많아서라는 진단을 들었다.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위해 조금씩 콜라를 줄여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