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똥꼬발랄하던 우리집 댕댕이가 '멍무룩'해졌다면...반려견 '우울증' 진단법 6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유독 같이 사는 반려견의 얼굴이 시무룩해 보일 때가 있을 것이다.


특히 직장생활로 반려견을 홀로 두는 경우가 많은 주인이라면 걱정은 더욱 커진다.


'혹시 우리 강아지가 우울증에 걸린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실제 영국 동물구호단체 PDS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집에 혼자 남겨진 반려견 4마리 중 1마리가 우울증을 앓는다는 것이 확인됐다.


아래 우울증에 걸린 녀석들이 보이는 행동 특성을 정리했으니, 꼼꼼하게 살펴보자.


만약 반려견이 우울증 증상을 보인다면 함께하는 시간 자체를 늘리는 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산책하는 시간을 늘려주고, 장난감을 가지고 30분 이상 여러 번 놀아주는 게 좋다. 


1. 식욕이 줄어 사료를 남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료 부어주는 소리만 들려도 신나게 달려오던 반려견이 어느 날부터 조금씩 밥을 멀리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식욕이 줄어드는 증상은 어딘가 아픈 곳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동물 병원을 찾아 진찰받아보는 것이 좋다.


2. 몸을 자주 핥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AKO0MAKO0'


강아지들은 자신의 몸 어딘가가 불편하거나 불안할 때 몸을 핥는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자칫 피부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3. 장난감을 던져줘도 관심이 없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을 줘도 큰 반응이 없다.


노령견이거나 몸이 아픈 경우가 아니라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4. 수면장애 증상을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통 강아지들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12~15시간 정도로 생각보다 길다.


그렇다고 해도 견주가 함께 놀아주려고 하는데 꾸벅꾸벅 졸거나, 반대로 잠들지 않고 밤에도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면 불안한 심리상태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5. 용변을 아무 곳에나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해진 장소에서 정확하게 용변을 하던 녀석이 어느 날 갑자기 실수를 경우가 있다.


그저 '실수'일수도 있지만,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대변하는 행동일 수 있다고 하니 주의 깊게 살펴야겠다.


6. 불러도 반응이 시큰둥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작은 소리만 들려도 꼬리를 흔들며 신나게 반응하던 반려견이 여러 번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시큰둥하다면, 우울증이 의심된다.


활기차던 성격인데 어느 날부터 움직이는 것을 귀찮아하고 산책조차 즐거워하지 않게 된 녀석은 지금 마음이 몹시 우울한 상태일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