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머리숱 많아서 부럽다"
많은 이들이 칭찬으로 하는 이 말. 헤어스타일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넓고, 풍성하고 윤기 나는 머리결은 미남·미녀의 필수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머리숱 부자'들은 쉽게 동의할 수 없다.
머리숱이 많아서 일상 속 겪는 불편함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오히려 머리숱이 너무 많아 파마를 하기도 힘들고, 단발로 자르면 '삼각김밥'이 되어 버린다고 호소한다.
머리숱 많은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고민을 모아봤다.
1. 고데기 하는데 1시간 기본
중요한 약속을 앞두고 고데기로 머리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야 할 때 머리숱이 많은 이들에게 1시간 소요는 기본이다.
한쪽만 스타일링 했는데 벌써 약속 시간에 가까워져 있을 때는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온다고.
2. 머리끈이 갑자기 툭 끊어짐
얇은 머리끈으로 머리를 묶으면 어느 순간 끊어져 버린다. 심지어 머리를 묶다가 끊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렇다고 굵고 튼튼한 머리끈이 안전한 것도 아니다. 하루 이틀만 지나도 고무줄이 길게 늘어나 끊어지기 일보 직전 상태가 되고 만다.
3. 잡초처럼 튀어나오는 잔머리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올림머리를 하고 여신 미모를 뽐내는 여주인공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에 똑같은 머리 스타일을 만들어보지만 자연스러운 잔머리가 아닌, 잡초처럼(?) 무성한 잔머리가 삐져나와 제대로 현실 자각하게 만든다.
4. 머리 말릴 때 기본 3시간
두피까지 머리를 바짝 말리지 않으면 꿉꿉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두피에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완벽하게 말리고 싶지만, 머리숱이 많은 사람들은 너무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에 이를 포기하는 경우가 잦다.
5. 친구들이 신기해하며 놀림
어느 날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못하고 나오거나, 바람이라도 심하게 불면 더욱 눈에 띄는 숱 많은 머리.
그럴 때마다 친구들이 '부럽다', '머리숱 왜 이렇게 많아'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여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