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이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필수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해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혜택을 준다.
다양한 요리로, 또는 날로 오이를 즐길 수도 있지만, 간편한 방법으로 오이물을 만들어 마시면서 건강을 챙길 수도 있다.
만드는 방법? 깨끗이 씻은 오이를 얇게 썰어 물에 3시간 정도 담가두면 된다. 여기에 레몬 등을 함께 넣어주면 효과는 더욱 좋다.
하루에 딱 두 잔이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데 충분하다. 그럼 오이 물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 걸까?
여기 그 효능이 있다. 오이 물이 우리 몸에 주는 건강한 변화 10가지를 소개한다.
1. 간기능이 향상된다
오이 물은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오이에 함유된 비타민, 칼슘, 칼륨, 인, 미네랄 등은 간세포를 보호하고 재생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건강한 식단, 운동 등을 병행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2.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준다
몸 안의 독소를 내버려 두게 되면 만병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 오이 물을 추천한다. 오이에는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칼륨 등 함유되어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디톡스 효과를 준다.
오이 물을 마시게 되면 우리 몸에 해로운 독소가 빠지고, 부기가 가라앉으며 피로 회복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3. 암 예방에 좋다
오이에는 큐커비타신(cucurbitacins)과 리그난(lignan)이라는 성분이 있다.
오이에 함유된 큐커비타신은 돌연변이 세포 분열을 일으키는 분자를 차단해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리그난은 우리 소화기관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에 수용 전환되어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난소암 등 에스트로겐과 관련된 암의 위험을 감소시켜준다.
4. 스트레스가 해소에 도움이 된다
오이에는 비타민B1, B5, B7 등 다양한 비타민 B군이 포함돼 있다.
이 비타민 B군은 불안감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를 줄여준다.
상쾌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은 덤. 따라서 평소 오이 물을 즐겨 먹으면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다.
5. 숙취해소에 좋다
술 마신 다음 날 사람을 가장 괴롭히는 것이 숙취다. 속이 뒤집히는 듯한 고통 때문에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런 당신에게 오이 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이 물이 이뇨작용을 도와 알코올 성분을 배출해줘 울렁이는 속을 가라앉혀 줄 것이다.
6. 몸에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준다
오이물은 일반 물보다 효과적이고 빠르게 우리 몸에 수분을 공급한다.
특히, 레몬이 함께 들어간 오이물은 시중에서 파는 이온 음료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물을 꾸준히 마시게 되면 수분 공급이 향상되어 신진대사 활발해지며 세포들을 활동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7.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식사 전에 오이 물을 한 컵 마시는 것은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물보다 더욱 크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각종 영양소 또한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방송 등에서 오이 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가 많이 소개된 바 있다.
8. 혈압을 안정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은 체내 질서를 유지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은 식품이 오이다. 오이에 있는 칼륨도 혈액 순환을 안정시키고 심장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오이 물을 추천한다.
9. 두뇌 건강이 좋아지고 기억력이 향상된다
오이에는 피세틴이라는 항염증 성분이 있다.
피세틴은 뇌 건강과 연관성이 있는 성분으로 노화 관련 신경 질환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준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 피부보호 및 피부개선
오이 속에 함유된 실리카는 피부와 근육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실리카 성분이 피부의 수분공급을 촉진해 혈액 순환을 돕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여드름 염증 예방을 위해서도 오이 물은 좋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