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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낙태 요구' 사생활 논란 허웅, 동생 허훈과 찍은 광고서 사라져

전 여자친구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농구선수 허웅이 광고에서도 삭제됐다.

동생 허훈과 동반 모델로 활동한 제품서 홀로 사라진 허웅


인사이트Instagram 'hooni_kt'


전 여자친구와 관련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농구선수 허웅(31)이 동생 허훈(29)과 함께 찍었던 광고에서 홀로 사진이 삭제됐다.


1일 닥터웰핏 홈페이지에는 제품 광고 사진에 허훈만 모델로 남아있다. 이 제품은 허 형제가 함께 홍보해 온 피트니스 건강식품 브랜드다.


허훈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1년 전부터 형과 같이 준비한 피트니스 건강식품 브랜드"라며 "정형외과 전문의와 공동 설립해 의료와 피트니스 분야의 전문 지식을 결합하여 여러분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헬스케어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인사이트닥터웰핏 홈페이지


당시 허웅도 자신의 계정에 해당 제품 사진을 올리며 홍보했지만 사생활 논란 이후 현재 게시글은 내려간 상태다.


이후 홈페이지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 있던 사진이 삭제되고 허훈만 홀로 모델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앞서 허웅은 지난달 27일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수억 원을 요구받았다"며 전 여자친구 A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 / 뉴스1허웅 / 뉴스1


그러나 A씨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두 번의 임신과 임신중단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에 의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허웅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방송계도 빨간불이 걸렸다.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측은 허웅·허훈 형제가 출연 예정이던 7월 2일 회차를 다른 출연진이 나선 녹화분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며칠째 서로 다른 주장만 내세우며 사생활을 들춰내는 공방을 벌이고 있어 피로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뉴스1뉴스1


한편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59)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큰아들이다.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 팀 부산 KCC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동생은 수원 KT의 주전 가드 허훈이다. 


허 형제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팬덤을 보유한 스타 농구선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