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요금소서 '후진' 시도하고 방송 채팅 수시로 확인한 아프리카 여캠 BJ (영상)

BJ, "잡혀갈 일은 아니지 않나?" 발언으로 논란 가중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여캠 BJ가 고속도로에서 후진을 시도하고 주행 중 수시로 댓글 창을 확인하는 등 위험천만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아프리카TV 여캠 BJ A씨는 자신이 운전하는 모습을 실시간 생방송으로 송출했다. 문제는 고속도로 요금소에 진입하던 A씨가 현금, 카드 지불 차로로 진입하면서 생겨났다.

A씨는 "아 잠깐만, 잘못 왔다. 나 현금 없는데 어떡해"라며 당황스러워했고 "이거 후진해도 되겠지? 하이패스로 안 오고 현금 내는 데로 왔네. 다시 옮기면 되겠지"라며 이미 진입한 요금소에서 후진을 시도했다.

이에 한 시청자는 '그냥 지나가면 된다'는 댓글을 작성했고, 시청자의 댓글을 확인한 A씨는 "아 그냥 지나가면 돼?"라며 수초간 이어오면 후진을 멈췄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위험천만한 행동이었으나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 못한 A씨는 멋쩍게 웃어 보이며 주행을 계속했다.

결국 고속도로에서 후진을 아무렇지 않게 시도하고, 주행 중 댓글 창을 수시로 확인하며 전방주시를 하지 않는 모습 등을 보인 A씨를 향한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졌다.

이후 동료 BJ를 통해 자신의 행동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A씨는 "왜 그러세요 여러분. 거짓말이지? 내가 막 잡혀갈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을 향한 부정적 여론이 지속되자 결국 해명 방송을 진행한 A씨는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순간적인 판단으로 차들이 다 지나가면 하이패스 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경솔한 짓 하지 않겠다"고 사죄했다.

한편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신호 또는 지시 위반, 중앙선 침범, 유턴 및 후진 금지 위반 등은 '위협 운전'에 해당하며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지속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조에 따라 역주행 사고가 발생할 경우 5년 이하의 금고형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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