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가 과거 활동 중 남자 친구를 떠나보냈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최초 공개!! 자우림 김윤아의 최고급 요새 하우스 습격 | 아침먹고 가2 EP.17'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장성규는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김윤아의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김윤아는 밴드 보컬이 된 계기에 대해 "고3 때 나를 가르쳤던 과외 선생님 중의 한 명이 대학생이었다. 둘이 만나면 CD 서로 빌려주고 '뭐 좋지 않냐' 이런 얘기 하다가 저 대학 입학하니까 '너 우리 밴드 들어와. 키보드 쳐' 이래서 밴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밴드를 하다가 지금 멤버들을 만나게 되고 그때는 '미운 오리'였는데 으쌰으쌰 잘해보자 하던 차에 MBC 영화 제작팀이 우리 밴드 공연을 보고 새로 영화를 만드는데 타이틀곡을 좀 만들어 달라는 거다. 그게 'Hey Hey Hey'였다. 그렇게 데뷔했다"고 했다.
김윤아는 음악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에 대해 "데뷔곡이 'Hey Hey Hey'였다. 일할 때 남자 친구가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일하시던 분과 사귀게 됐다. 데뷔해서 폭발적으로 바쁘고 모든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다. 그런데 남자 친구가 어느 날 과로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다음 날도 제가 녹화랑 생방송 같은 게 계속 있었다. 나는 마음이 무너지는데 다음 날에도 가서 일해야 하지 않나. 다음 날에도 웃으면서 노래해야 했고, 사람들하고 자연스럽게 얘기해야 하고 그런 경험이 있다.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그래야 하는 날들도 있는 거 같다"고 회상했다.
(뉴스1) 신초롱 기자 ·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