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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풀타임 소화' 아르헨티나, 칠레 꺾고 코파 아메리카 8강 진출

리오넬 메시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2연승으로 조기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리오넬 메시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2연승으로 조기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칠레에 1-0 진땀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했던 아르헨티나는 2연승을 기록, 승점 6으로 페루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칠레는 1무 1패(승점 1)로 페루(승점 1)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칠레는 캐나다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조별리그에 통과할 가능성이 생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선발 출전, 자신이 보유한 코파 아메리카 최다 출전 기록(36경기)을 경신했다. 메시는 90분을 뛰면서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왼발 킥과 슈팅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5분 동안 13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단 1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칠레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5분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겪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아르헨티나는 후반 28분 곤살레스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빼고 앙헬 디마리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는 효과를 봤다.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티네스는 상대가 걷어낸 공이 자기 몸 앞으로 떨어지자 지체하지 않고 슈팅, 칠레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2경기 연속 교체 투입 후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시 마쉬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는 1명이 퇴장당한 페루를 1-0으로 꺾고,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 후보에도 올랐던 마쉬 감독은 캐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마쉬 감독 체제의 캐나다는 앞선 3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1무 2패로 승리가 없었다.


캐나다는 후반 14분 페루의 수비수 미구엘 아라우호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1명이 많은 캐나다는 기회를 노렸고 후반 29분에 역습 상황에서 나온 조나단 데이비드의 골로 승리를 따냈다.


(뉴스1) 김도용 기자 ·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