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문섭 소 / YouTube
별상어(참상어)로 보이는 상어 한 마리가 수족관에서 새끼를 낳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다.
지난 16일 오후 페이스북에는 "속초 청호활어회센터 11번 상가에서 상어 분만장면~~ 5마리~~"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은 지금까지 공유를 거듭하며 "상어가 출산하는 장면은 처음 본다. 신기하다"라는 내용의 댓글과 함께 5천 회가 넘는 재생이 이뤄질 정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4분18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어미가 힘들게 새끼를 낳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via 문섭 소 / YouTube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회센터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이모(51·여)씨의 남편 소문섭(51) 씨로 "지난 16일 새벽 속초 동명항에서 길이 1ｍ 정도의 상어 한 마리를 경매 받아 수족관에 넣어 뒀는데 오전 11시께 안 보이던 상어 새끼 한 마리가 보여 자세히 보니 어미가 출산 중이었다"라며 "5시간여에 걸쳐 12마리를 낳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어를 경매 받으려고 한 것은 아니고 다른 활어와 함께 일괄 경매를 하다 보니 상어까지 경매 받게 됐는데 수족관에서 새끼를 낳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비좁은 수족관에서는 오래 살 수 없는 만큼 어미와 새끼 모두를 바다에 놓아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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