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성공한 남녀, 평균 '연봉·나이·직업·키' 싹 다 공개됐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6.9세, 여성 33.9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에 성공하는 남녀 커플들의 평균 나이와 소득이 공개됐다. 

26일 듀오는 '2024년 혼인통계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성혼회원 4만9000여명 중 최근 2년 사이 혼인한 초혼 부부 3774명의 표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듀오의 성혼 남성 표준모델은 ▲36.9세 ▲연소득 7,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6cm ▲일반 사무직 종사자였다.

여성 표준모델은 ▲33.9세 ▲연소득 4,5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2.9cm ▲일반 사무직 종사자로 나타났다.

듀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6.9세, 여성 33.9세로 조사됐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 차는 2.9세로,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6.0%로 대다수였다. 남성이 4살 연상인 부부가 17.6%로 가장 많았다.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7000만원, 여성은 4500만원이다. 연 8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남성의 39.3%, 여성의 10.4%로 집계됐다.

남편의 연소득이 더 높은 경우는 81.3%로 아내가 더 높은 경우(16.3%)보다 5배 가량 많았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경우는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부부 5쌍 중 3쌍은 동일 학력과 결혼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초혼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48.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듀오 성혼회원의 직종으로는 '일반 사무직'과 '공무원·공사'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문직과 공직의 경우 의사와 약사, 공무원과 교사 등 유사 직종 간의 혼인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듀오의 회원이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하기까지는 평균 14.8개월이 소요됐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 커플은 연애 없이 빠르게 결혼한다는 편견과 달리 대부분의 회원(94.2%)이 7개월 이상의 연애 기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