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돈가스 주문하며 "반찬빼주세요" 요청한 손님이 받은 도시락 모습 (사진)

밑반찬 빼 달라고 요청한 누리꾼이 받게 된 도시락...누리꾼들, "사장님이 '진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돈가스 반찬 빼주세요. 밥하고 돈가스만 주시면 됩니다"


한 누리꾼이 돈가스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에 배달주문을 하며 이같은 요청 사항을 남겼다.


돈가스, 밥과 함께 도시락 형태의 포장 용기에 담겨오는 단무지, 피클, 샐러드 등의 밑반찬은 함께 담아주지 않아도 괜찮다는 평범한 요청 사항이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그런데 이후 누리꾼이 받게 된 도시락은 밑반찬을 빼 달라는 요청을 했음에도 빈 공간 없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지난 25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돈가스집에 반찬 빼고 돈가스랑 밥만 달라고 요청했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동일한 가게로 추정되는 돈가스집에서 과거 시켜 먹었던 돈가스 사진과 '반찬을 빼 달라'고 요청한 돈가스 사진을 연달아 공개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아무런 요청 없이 시켜 먹은 돈가스의 모습은 포장 용기에 밑반찬과 돈가스, 밥이 칸마다 담겨 있는 평범한 포장 돈가스의 모습이었다.


반면 최근 작성자가 '밑반찬을 빼 달라'고 요청한 돈가스는 돈가스가 담겨있는 칸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에 밥이 가득 차 있었다.


밑반찬 빼고 '돈가스와 밥만 달라'고 요청한 작성자의 요구를 본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푸짐한' 도시락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간이 비는 걸 두고 볼 수 없으셨나 보다", "사장님이 진심이시다", "밥을 꾹꾹 눌러 담았다", "사장님이 착하시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공깃밥 가격이 '1천원 국룰'을 깨고 2천원이 된 시대다. 사장님 멋지시다"라고 반응해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