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제너시스BBQ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그룹이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조사4국은 국세청 내에서 정기·일반 조사를 담당하는 타 부서와는 달리 심층·기획 세무조사(특별세무조사)만을 담당하는 특수 조직이다.
국세청이 BBQ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관련 사안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가격 인상 방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BBQ는 지난 4일 2022년 5월 이후 만 2년 만에 황금올리브치킨, 황금올리브치킨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천 원 인상한 바 있다.
BBQ 측은 원·부재료 가격, 인건비, 임대료, 유틸리티(가스비, 전기료 등) 비용 및 기타 배달앱 수수료, 배달 라이더 비용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가맹점의 운영난이 심각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