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국세청, 치킨값 인상한 BBQ 탈세 혐의로 특별세무조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제너시스BBQ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


인사이트뉴스1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그룹이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조사4국은 국세청 내에서 정기·일반 조사를 담당하는 타 부서와는 달리 심층·기획 세무조사(특별세무조사)만을 담당하는 특수 조직이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국세청이 BBQ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관련 사안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가격 인상 방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 뉴스1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 뉴스1


앞서 BBQ는 지난 4일 2022년 5월 이후 만 2년 만에 황금올리브치킨, 황금올리브치킨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천 원 인상한 바 있다.


BBQ 측은 원·부재료 가격, 인건비, 임대료, 유틸리티(가스비, 전기료 등) 비용 및 기타 배달앱 수수료, 배달 라이더 비용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가맹점의 운영난이 심각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