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인근에서 서핑 하던 중 상어에 물려 사망한 배우

Instagram 'oahusurfingexperience'

유명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등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가 상어의 공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하와이 라이에 인근 고트섬 해안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남성은 배우 겸 서퍼 타마요 페리(49)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몸에는 여러 개의 물린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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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조대는 제트스키에 페리를 태우고 해안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페리가 서핑을 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영화계 데뷔 전 그는 15년 이상 서핑을 즐긴 프로 서퍼로도 유명했다. '2000 파이프라인 마스터즈 대회'에서 4위, '빌라봉 프로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서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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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아내 에밀리아 페리와 함께 하와이 오아후 서핑 체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가르쳐 왔으며, 해양 안전팀의 구조 대원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리의 사고 소식을 접한 커트 라거 해양안전국장 대행은 성명을 통해 "타마요 페리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명구조요원이자 북쪽 해변에서 잘 알려진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전문 서퍼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현재 해당 지역 주변엔 '상어 주의' 표지판과 함께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구가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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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리는 영화 '블루 크러쉬', '로스트',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하와이 파이브-오'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1년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서는 퀸 앤스 조종사 역을 맡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