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충주맨'에 이어 '양산녀'?... '조회수 800만' 찍은 영상의 정체

양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숏폼 영상...'조회수 800만' 대박 


인사이트양산시 공식 유튜브 


전국 지차체들이 홍보를 위해 유튜브에 영상을 제작하는 가운데 '충주맨'의 이어 '양산녀'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양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Never trust anybody(아무도 믿지 마라)'라는 제목의 13초짜리 숏폼 영상은 지난 21일 기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모두 합쳐 조회수 800만 회를 돌파했다.


인사이트양산시 공식 유튜브


사다리 위에 오른 한 여성은 두려운 표정으로 "취업시장에 뛰어들기 너무 무서워요"고 말하자 아래에 있는 남성이 "나를 믿니? 뛰어들어!"라고 외친다. 이에 여성은 뒤로 뛰어내리지만 남성은 잡아주지 않고 외면한다.


추락하는 여성의 비명을 뒤로하고 카메라를 향해 다가온 이 남성은 "아무나 믿어서는 안 됩니다. 믿을 수 있는 취업 정보, 양산 일자리센터 워크넷"이라고 말한다.

해당 영상은 경남 양산 일자리 센터 '워크넷'을 홍보하는 영상으로 출연한 여성은 양산시청 소통담당관실 홍보팀 하진솔 주무관, 남성은 홍보팀 팀장이다. 


인사이트양산시 공식 유튜브


양산시 공식 유튜브는 2013년 개설됐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년 전 하 주무관이 홍보팀에 합류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양산시 유튜브의 구독자는 1만 4800명(24일 기준)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충주시 긴장해야겠는걸", "양산시는 하 주무관만 출연시켜라","계속 봐도 재밌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인사이트양산시 공식 유튜브 


하 주무관은 한 언론 인터뷰 등에서 '충주맨'으로 유명한 충북 충주시의 김선태 주무관을 향해 "(충주맨이) 1위시잖아요. 저희도 열심히 따라가 보겠다"며 "양산은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 매력적인 도시다. 양산에 많이 놀러 와주시라"고 말했다.


정책 홍보에 대박을 낸 충주맨을 이어 양산시가 새로운 지자체의 홍보 주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