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글을 적게 됐다"
90년대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아역 배우 '미달이'로 출연해 사랑받았던 배우 김성은이 결혼한다.
22일 김성은은 자신의 SNS에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글을 적게 됐다"며 사진과 함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 속 김성은은 바닷가를 배경으로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행복한 표정으로 예비신랑을 바라보고 있다.
김성은은 "제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며 "저의 가장 낮은 모습도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는 따스한 분을 만났다.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항상 큰 용기를 주는 그런 사람이다. 지금처럼 기쁠 때 같이 웃고, 어려울 때 서로에게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둘이 함께 더 넓은 곳을 여행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김성은은 "소중한 지인분들께 미리 소식 전해드리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더욱 좋은 배우이자 아내가 될 수 있도록 저의 앞날을 지켜봐 주시길 바랄게요"고 덧붙였다.
김성은은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친지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올린다.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1996년 광고모델로 연예계 데뷔한 김성은 SBS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역을 맡아 깜찍한 외모와 아역답지 않는 당찬 연기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김성은은 미달이로 인기를 얻었던 90년대 후반 30편이 넘는 광고를 찍고 9살에 자가로 집을 마련했다고 방송에서 밝히기도 했다.
현재 김성은은 아역 배우 경험을 살려 키즈 모델 에이전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