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 홈페이지나 광고를 자세히 보면 모든 모바일 제품들의 시간이 '오전 9시 41분'으로 통일돼 있다. 이에 얽힌 비밀이 밝혀져 화제다.
18일(현지 시간) 호주 IT 전문 매체 테클리에 따르면 애플이 고수하는 '9시 41분'의 유래는 2007년으로 거슬러간다. 당시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발표했는데, 이 때 시간이 정확히 '9시 42분'이었다.
이 시간이 1분 앞당겨지게 된 것은 2010년 1세대 아이패드가 발표되면서 부터인데, 발표 당시 스티브 잡스는 정확히 '9시 41분'에 아이패드를 공개했고 그 이후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의 모바일 제품들의 시간은 '9시 41분'으로 표기됐다.
via 애플 공식 홈페이지
이에 대해 2010년 발표 당시 수석 부사장이었던 스콧 포스톨(Scott Forstall)은 "발표를 시작하고 40분 뒤에 새로운 제품이 스크린에 띄워졌다"며 "발표가 항상 9시에 시작하는 만큼 제품도 9시 40분쯤 공개된다는 계산에 초반에는 42분, 2010년부터는 41분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애플이 인정한 것이 아닌 단순 가설이기에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나뉘고는 있으나 가장 최근 발표된 아이폰6S를 포함한 모든 애플 모바일 제품들은 시간이 '9시 41분'으로 표기되고 있다.
한편 스콧의 주장과 다르게 애플 발표회를 살펴보면 아이폰5와 아이폰5S는 각각 발표 시작 이후 13분과 34분에 등장했고, 아이패드는 발표 시작 이후 10분 만에 공개됐다. 이 기기들은 모두 스티브 잡스가 공개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