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량 57억 개 넘은 불닭 시리즈
'불닭 포테이토칩'으로 새롭게 탄생
해외에서 '불닭볶음면' 신드롬을 일으킨 삼양식품이 불닭 포테이토칩 3종을 출시한다.
21일 삼양식품은 불닭 포테이토칩 오리지널 맛, 4가지 치즈 맛, 하바네로&라임 맛 등 포테이토칩 3종을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불닭 포테이토칩은 현재 100여 개국에서 누적 판매량 57억 개 넘은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의 신제품이다.
불닭볶음면만의 감칠맛과 매운맛을 특제 시즈닝을 통해 완벽하게 구현했다.
두께 1.0~1.2mm로 슬라이스 한 감자를 약 180℃에서 2분 30초간 튀겨 기본에 충실한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맛은 칠리, 하바네로, 레드페퍼, 흑후추를 조합해 불닭 특유의 매운맛을 구현했다.
4가지 치즈 맛은 모짜렐라, 체다, 까망베르, 고다 등 다채로운 치즈 맛을 강조했으며 하바네로&라임 맛은 상큼한 산미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맛이다.
3종 모두 중량은 55g이며 희망 소비자 가격은 198엔(한화 약 1700원)이다.
삼양재팬은 돈키호테, 라이프, 세이유, 이온 등 대형 슈퍼마켓을 비롯해 일본 대표 드럭스토어인 웰시아 등 주요 유통채널 약 2000개 점에 입점하며 일본 스낵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신제품을 통해 불닭 브랜드의 제품군을 확장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본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야끼소바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어 국내로 역수입됐던 사례처럼 불닭 포테이토칩도 일본을 방문하는 전 세계 불닭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닭 포테이토칩' 출시 소식을 들은 국내 누리꾼들은 "맥주 안주 각", "한국에도 출시해 주세요", "아니 왜 한국부터 안 하냐", "일본 여행 가면 사 먹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삼양식품 연간 매출의 70.4%가 불닭 시리즈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매출은 무려 81%가 불닭 시리즈가 차지한다.
출시 초기 국내 매출은 월 7~8억 원 정도였으나 중독성 강한 매운맛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3달 만에 배로 증가해 출시 1년 만에 월 3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끝을 모르고 높아지는 해외 시장 불닭볶음면 인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