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중국에서 생활 중인 푸바오...한국어에 반응?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가 한국어에 반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랜선 이모·삼촌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지난 20일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는 푸바오의 근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한 한국인 관람객이 푸바오를 보고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다.
그러자 푸바오는 "안녕"이라고 말한 관람객 바라본 뒤 누군가를 찾는 듯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익숙한 한국어가 들리자 에버랜드 판다월드 시절을 떠올리는 듯한 모습. 이에 누리꾼들은 "할아버지들 어디있는지 찾는거 같다", "강철원 사육사도 빨리 푸바오와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일본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샹샹도 일본 관람객이 일본말을 하자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샹샹은 "頑張ったな,シャンシャン(힘냈구나, 샹샹)"이란 일본어가 크게 들려오자, 순간 대나무를 입에 문 채 동작을 뚝 멈추고 귀를 쫑긋 세웠다.
한편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돼 최근 일반에 공개된 푸바오는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지내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아 매일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