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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한 줄 모르고...여고생인척하는 24세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10대 소년들

10대 소년들이 여장을 한 20대 남성에게 속아 넘어가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여장한 모습으로 10대 소년들 속여 유인하고 성폭행한 20대 남성...일본 열도 충격


인사이트週刊女性PRIME


일본에서 여장을 한 20대 남성이 미성년자 여러 명을 유인해 성폭행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일본 TBS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가고시마 지방법원은 여성으로 가장해 여러 명의 소년을 유인, 음란행위를 하고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모리오카 유주(森岡優十, 24)에 대해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모리오카는 지난해 6~7월에 걸쳐 3명의 10대 소년에게 접근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사이트TBS


기소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7월 18일 야외 계단에서 남자 중학생을 성폭행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또 다른 소년을 흉기로 위협해 자신의 집에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SNS에 여장을 한 동영상을 올려 여고생인 척 피해 소년들을 유인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TBS


검찰은 재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성별을 속이고 피해자와 접촉해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한 정도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검찰이 구형한 8년보다 적은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후 모리오카의 과거 행적이 알려지면서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모리오카는 2020년 7월에도 여고생으로 위장해 데이트 앱에서 만난 10대 청소년을 공원에서 위협해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같은 달 25일에는 새벽 3~5시 사이 지바현 가시와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 축구부 남자 기숙사에 침입해 남학생을 칼로 위협하고 빈방으로 데려가 감금했다.


거부당한 모리오카는 인근 공원으로 피해 학생을 데려가 다시 성추행을 시도했다.


피해 학생은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고 모리오카는 체포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모리오카의 행동은 성적 페티시로 인한 것이며, 출소 후에도 같은 일을 반복할 것"이라면서 징역 7년은 충분한 처벌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