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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많이 내기 싫다고 지인 결혼식 뒤풀이 혼자 간 여친...10시부터 연락 끊겼습니다"

결혼식 뒤풀이에 혼자 간 여자친구가 바람이 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축의금 핑계로 혼자 친구 결혼식에 간 여자친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사랑이 무서워'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사랑이 무서워'


오래 만난 여자친구가 친구 결혼식 뒤풀이에 혼자 참석한 이후 바람이 났다는 남성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 뒤풀이 갔다 바람났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사연에 따르면 두 달 전 A씨의 여자친구는 제일 친한 친구가 결혼한다며 결혼식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이에 A씨가 동행을 제안했고 여자친구는 식대 계산해서 축의금을 많이 내야 한다는 이유로 혼자 다녀왔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그날 결혼한 주인공 두 명은 식 마치자마자 바로 신혼여행 떠나고 신부 친구들과 신랑 친구들이 모여 뒤풀이한다길래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제일 친한 친구들과 노는 거니 이해하고 보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와 저는 만난 지도 꽤 되어서 신뢰가 두텁다고 믿었기에 재밌게 놀고 오라고 숙취해소제까지 챙겨줬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날 밤 10시께부터 여자친구와 연락이 끊겼다는 것이다. 여자친구의 친구들과도 아는 사이었던 A씨는 걱정은 됐지만 '조심히 들어가라'는 연락을 남기고 잠들었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음날 여자친구 역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며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했다. 


하지만 A씨는 이날 이후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연락도 성의 없이 하고 왠지 모를 촉이 오는 게 느낌이 싸해서 오늘 여자친구의 휴대전화를 몰래 봤더니 정말 가관이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뒤풀이 간 여자친구가 처음부터 솔로인 척을 하며 마음에 드는 신랑 친구와 연락처를 주고받았던 것.


여자친구는 다음날부터 꾸준히 남성과 연락했고 A씨 몰래 둘이 만나 술도 마셨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이건 제 망상일 수도 있지만 카톡 내용을 보니 둘이 스킨십도 할 거 다 한 것 같다"며 "설마설마했는데 결혼식 뒤풀이에서도 눈이 맞아 이런 일이 생기냐"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아직도 여자친구는 제가 이 사실을 안다는 걸 모른다"며 "그 남자에게도 연락해 다 까발리고 헤어질지 조용히 끝낼지 고민이다. 조언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조언 들을 게 뭐 있냐 헤어져라", "사람 구한다 생각하고 까발려라", "결혼해도 바람날 여자다", "결혼 전에 잘 걸렀다", "바람은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