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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자유를 방해하는 '최대의 적(?)' 아들을 막기 위해 게임기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한 게임 덕후 아빠가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게임 덕후 아빠가 아들로부터 게임기를 지키는 방법'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게임 덕후 아빠는 거실 한쪽에 설치된 '자신의 보물 1호' 게임기들을 울타리를 이용해 보호하고 있다.

갑작스런 방어벽 설치에 아기는 "더 이상 아빠를 괴롭히지 못하게 됐군"이라는 듯 씁쓸한 미소를 짓는 반면 아빠는 '최대의 적(?)'을 막았다는 기쁨에 흡족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괜찮은 아이디어다. 아빠도 한 번씩 자유가 필요하다"며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해당 사진은 이머저에 공개된 후 280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