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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전통 부촌' 장충동 땅 190평 94억에 매입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세대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장충동 주택가 일대 토지 190평을 94억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승기, 1세대 전통 부촌 장충동 주택가 일대 토지 190평 94억에 매입

범삼성가 사주들이 보금자리 마련한 대한민국 1세대 부촌 


인사이트이승기 / 뉴스1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 2월 29일 장충동 주택가 인근 토지 약 618㎡(187평)를 94억 원에 매입했다. 지난달 23일 등기를 마쳐 거래를 완료했다.


해당 토지에는 78억 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통상 근저당 채권최고액은 실제 빌린 금액의 120~130%를 설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승기는 65억 원가량을 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Instagram 'leeseunggi.official'


이승기가 사들인 토지는 지하에서 한양도성 성벽 기저부가 발견돼 10년 이상 빈 땅으로 남아있던 곳이다.


당초 외식업체 썬앳푸드가 사옥을 지을 목적으로 2012년 해당 부지를 매입했지만, 매장 유산이 발견되면서 매매 계약을 철회했다.


지난해 말 문화유산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성벽 기저부를 제외한 나머지 토지에 대해 사용 허가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가수 이승기, 배우 이다인 부부 / Instagram 'xx__dain'


장충동 단독주택 단지는 1세대 전통 부촌으로 꼽힌다.


1960년대부터 범삼성가 사주들을 포함한 기업인들의 자택이 자리했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을 비롯해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고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 고 이임룡 태광산업 회장, 고 설경도 대한전선 회장 등이 이곳에 살았다.


현재 삼성그룹, 신세계, CJ그룹이 일대 토지를 대거 사들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승기는 성북구 성북동 고급 주택도 보유하고 있다.


대지면적 약 1,000㎡, 연면적 1,200㎡ 규모 2층짜리 단독 고급 주택으로 지난 2021년 말 56억 3,5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