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6·25 참전용사 자녀 위해 1억 기부했던 이영애...천안함 재단에 5000만원 쐈다

 이영애, 부친과 시부 모두 6·25 전쟁 참전용사
지난 2016년에도 6·25 참전용사 자녀를 위해 1억 원 기부


인사이트이영애 / 뉴스1


배우 이영애가 천안함재단에 5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17일 천안함재단은 배우 이영애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재단에 5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기억하는 데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함재단은 지난 2010년 국민 성금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천안함 46용사 추모와 유가족 지원, 승조원들의 사회 정착을 돕는다.


인사이트천안함재단


평소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기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영애는 군인 집안 출신답게 '보훈' 관련 기부에 적극적이다.


이영애의 아버지는 6·25 전쟁에 참전하고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국가 유공자이며, 시아버지 역시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참전용사다.


천안함재단 관계자는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천안함 용사를 기억하고, 유가족과 참전 장병을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eeyoungae0824'


한편 이영애는 지난 2015년 8월,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사건으로 다리를 잃은 김정원 · 하재헌 중사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지난 2016년에는 육사발전기금에 1억 원을 기부하며 6·25 참전용사 자녀를 위해 사용해 달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부사관 자녀 등을 위해 써달라며 육군부사관발전기금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