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 사람들이 못 알아봐"

via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대세 배우 박보검이 생애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6일 박보검은 공식팬카페 '보검복지부'와 함께 서울 KBS 아레나에서 '우리들의 첫 만남, 설렘'이라는 주제로 첫 팬미팅을 열었다.

 

이날 약 3천5백여명의 팬들이 참석한 팬미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박보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런 자리를 갖게돼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선물이 아닌 마음으로 응원해주셔도 정말 충분하다. 대신 부모님께 효도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보검은 "어떤 저축 상품이 제일 좋은지 서로 추천해주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박보검은 여전히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박보검은 "여전히 지하철을 애용한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좋다"며 "한 번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via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한편 이날 박보검의 팬미팅에는 최근 '응팔'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고경표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고경표는 박보검에 대해 "바쁘고 힘든 촬영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연기할 때의 몰입도와 진중함은 본받고 싶다"라며 "너무 착한 게 단점일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은 평소에는 허당스러운 모습이 있지만 일할 땐 완벽 주의자다"라며 "가볍게 만날 수 있는 남자친구감이라기 보다는 인생을 함께 할 남편감이다"라고 박보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박보검은 객석을 직접 돌며 팬들에게 노래를 선물했으며 팬들과의 만남에 벅차오르는 듯 이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끝으로 박보검은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