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토)

멀리서 발견한 엄마보고 떼쓰는 아기 퓨마들 (영상)

via Santa Monica Mountains National Recreation Area / YouTube

 

깊은 숲 속에 숨어있던 아기 퓨마 두 마리가 엄마를 발견하고 격한 반가움에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LA타임즈는 최근 산타 모니카 산맥에서 태어난 두 마리의 새끼 퓨마가 포착된 영상을 보도했다.

 

세상에 이제 막 눈을 뜬 새끼 퓨마는 각각 P-46, P-47로 명명되었으며, 이들의 존재는 엄마 퓨마 P-19에 이식된 추적 장치를 통해 발견됐다.

 

추적 장치 카메라에 포착된 아기 퓨마들은 앙칼지게 달려들면서도 애처롭게 어미를 바라보며 울고 있다.

 

이처럼 앙증맞은 두 마리의 새끼 퓨마들의 영상은 여러 외신 매체에서 앞다투어 보도하며 다루고 있다.

 

이에 산타 모니카 국립 공원의 생물학자 '제프 시키치(Jeff Sikich)'는 "우리는 도시화되어가는 공원의 생태계를 끝까지 보존해 이곳에서 계속해서 성공적인 번성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자신있게 전했다.

 

또 퓨마가 같은 혈통끼리 번식을 시도할 경우,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번식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끝으로 시키치 박사는 "퓨마는 고속도로를 횡단하거나 쥐약에 노출되는 등 많은 위험에 놓여있다. 이에 우리들은 이런 환경에서도 퓨마들이 계속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