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식당에서 '리얼돌(성인용 인형)'을 맞은편에 두고 식사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시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 일하는 서버 타라 비요크는 이날 목격한 황당한 장면을 SNS에 올렸다.
비요크는 한 남성을 찍으며 "직장에서 틱톡을 올리면 안 되지만 꼭 보여주고 싶다"며 "방금 레스토랑에 누가 들어왔는지 봐라"고 말했다.
그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식당 창가에 앉은 한 남성 손님이 맞은편에 공기 주입식 리얼돌을 앉혀 놓고 식사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은 노란색 금발 머리에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리얼돌에게 음식을 먹여 주기도 했다.
비요크는 영상과 함께 '할 말이 없다'는 글을 남기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 영상은 이후 26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그러나 비요크가 일하는 식당은 종업원들이 촬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고 식당의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그는 해고 됐다.
영상 속 리얼돌과 함께 식사한 주인공은 헨리 헤레라였다. 그는 해당 영상이 입소문을 타자 자신의 SNS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헤레나는 "앉을 때부터 이미 6대의 휴대전화가 나를 찍고 있는 것을 봤다"며 "조만간 영상이 어딘가에 올라오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판타지 풋볼 리그(미국 남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게임) 내기에서 져서 벌칙을 받은 것"이라며 "내가 제안했던 벌칙"이라고 해명했다.
5분간 식사를 한 헤레나는 벌칙에 대해 "내 인생 최악의 5분"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