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8일(토)

인천국제공항 출입구 가로막고 여행객들 지나다니는데도 대놓고 테니스 치는 남녀 (영상)

인사이트Instagram 'bobaedream'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청사 안에서 테니스를 치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한 남녀가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공을 주고받는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하얀색 모자와 상의를 착용한 여성이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남성을 향해 테니스공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Instagram 'bobaedream'


영상 속 남성은 서둘러 라켓을 휘둘러 테니스공을 받아냈고, 여성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날아온 공을 향해 반복해서 라켓을 휘둘렀다.


이들은 공을 잡아내지 못해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바쁘게 테니스를 쳤다.


문제는 이들이 테니스를 치고 있는 장소가 인천국제공항 청사 안이라는 점이다.


영상 한쪽 편에는 공항 이용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이들은 출입구와 가까운 쪽에서 테니스를 치고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bobaedream'


심지어 다른 이용객들이 옆을 지나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을 주고받는 탓에 주변엔 행인이 거의 지나가지 못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창문 깨질까 봐 불안불안하다", "커플로 보이기도 하고 남매로 보이기도 하는데, 나이가 많든 적든 공공장소에선 개념 있는 행동을 했으면 좋겠다",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경찰들은 뭐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을 본 JTBC '사건반장' 국제범죄 김은배 분석단은 "사람이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리자가 단속을 왜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업무방해로 입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