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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혐의 벗은 임창정... "이름에 먹칠...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심경 전해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연루 의혹을 받고 검찰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그동안의 심경을 밝히며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뉴스1뉴스1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연루 의혹을 받고 검찰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그동안의 심경을 밝히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10일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께서 베풀어주신 사랑 덕분에 임창정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지 30여 년이 넘었다. 어리석고 미숙함으로 인해 귀한 이름에 먹칠을 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게 돼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Instagram 'imchangjung3309'Instagram 'imchangjung3309'


이어 "제 오랜 숙원이던 후배 양성과 제작자가 돼 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됐다"며 "여러분들께서 주신 그 소중한 이름과 얼굴을 너무 쉽게 쓰이게 하고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들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자책했다. 


그러면서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하여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을까"라며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지켜봐 주십시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mchangjung3309'


임창정은 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라덕연 대표에게 30억 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시세조종 모임과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라 대표를 치켜세우는 발언 등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임창정은 자신은 주가조작 세력과 관련이 없으며 자신도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임창정이 시세조종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임창정이 라덕연으로부터 투자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검찰은 지난달 30일 임창정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