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에 후원 티셔츠 입은 박보검

via themarymond / Instagram


배우 박보검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에 입은 티셔츠가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적기업 마리몬드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박보검의 사진을 게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리몬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 및 가방, 옷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리몬드가 공개한 사진은 지난해 8월 14일 박보검 팬에 의해 찍힌 것으로 박보검은 마리몬드가 제작한 반팔 티셔츠를 입은채 스케줄 소화에 나섰다.

 

특히 그날은 '세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피해 할머니를 응원하는 박보검의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강제동원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날이다.

 

이후 2012년 12월 타이완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는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정하기로 했다.

 

마리몬드는 "박보검씨가 땡스반팔티셔츠 를 입고 출근하셨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12·28 합의로 크나큰 이슈인 요즘 늦게 알았지만 이런 소식이 너무나 큰 힘이 된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