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금)

"남편 나가면 엘베는 그대로, 옆집 문 열리는 소리...불륜 의심스럽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이 집을 나서면 바로 옆집 문소리가 들려 불륜이 의심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이 옆집에 들락날락하는 것 같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과 옆집 여자 사이가 의심된 건 반년이 넘었다"며 "옆집도 우리 집도 아이 없이 부부끼리만 산다. 오가며 마주칠 때 항상 인사했다"고 운을 뗐다.


A 씨에 따르면 옆집 여성은 매일 새벽 술에 취한 채 귀가하고, 여성의 남편은 집에 자주 없다. A 씨 남편은 교대 근무로 낮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A 씨는 "남편이 가끔 볼일 보고 온다고 나간다. 남편이 나가고 바로 저도 쓰레기 때문에 복도에 나갔는데 엘리베이터가 다른 층에 있더라"라며 "우리 집은 14층이다. 남편 나가자마자 몇 초도 안 돼 제가 바로 나간 거로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도중이어야 할 텐데 의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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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느낌이 좋지 않았지만 그냥 넘어갔다며 "그 후로도 계속 남편이 나가면 엘리베이터는 그대로 있고, 조금 뒤 옆집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전했다.


A 씨는 "저번엔 또 회식하고 온다더니 옆집 문 열리며 여자 소리가 좀 났다"며 "남편이 집에 왔길래 엘리베이터 보니까 5층에 멈춰있었다. 엘리베이터 안 타냐고 물어보니 술 마셨는데 계단으로 14층까지 걸어 올라왔다더라. 이 해명 때문에 더 의심된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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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남편은 마트에 다녀올 때마다 항상 옆집을 쳐다보고, 집 앞 산책 도중 옆집 여성을 마주쳤음에도 예전과 달리 인사를 하지 않고 피했다고. 특히 옆집 여성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전 평소에 남편 핸드폰도 잘 안 보고 의심도 없는 사람인데 이번엔 정말 촉이 이상하다"며 "남편 핸드폰은 다 잠가놔서 못 본다. 증거를 어떻게 찾아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100% 불륜 같다. 초소형 카메라 티 안 나게 달아 놔라", "돈 아끼지 말고 흥신소에 문의해 봐라", "남편 나가면 바로 뒤따라 나가라" 등 댓글을 남겼다.


(뉴스1) 소봄이 기자 ·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