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아파트 단지서 어린이 3명 덮친 차량...50대 女 운전자 "급발진이다"

인사이트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이 초등학생 3명을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을 운전한 50대 여성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7분께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경차가 인도로 돌진해 9~10세 초등학생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10살 A양이 다리를 크게 다쳤다. 함께 있던 10살 B양과 9살 C양도 발목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인사이트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조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은 아파트 입구로 들어선 뒤 우회전을 했고, 급작스럽게 인도로 돌진했다. 아이들을 덮친 뒤 단지 기둥도 들이 받았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급발진으로 인해 사고가 났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급발진' 진술에도 5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을 것으로 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사고였기에 다른 차량 블랙박스 영상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브레이크등이 켜졌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