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혼자 떠난다' 글 남기고 행방 묘연한 영화감독...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인사이트라이트컬처하우스


단편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호평을 받았던 신성훈 감독이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소속사 라이트컬처하우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성훈 감독이 '혼자 떠난다'라는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이틀째 잠적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라이트컬처하우스


이어 "며칠간 휴대폰 전원이 끊긴 적 없는 감독님이신데 너무 걱정되고 찾을 방법이 없어서 언론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소속사는 또 "평소 신성훈 감독은 소속사 직원들에게 '하루하루 천국과 지옥을 가는 듯한 인생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많다, 그 상처 또한 하소연하기란 쉽지 않았다'고 자주 말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한편 신 감독의 단편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지난달 31일 왓챠에서 공개됐다.


장애인 연인의 서툴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지난 2022년 10월부터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인 '할리우드 블루버드 영화제'에서 베스트 감독상과 베스트 드라마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1관왕에 올랐다.


소속사는 "이 영화는 약 2년 만에 겨우겨우 영화 팬들과 만나게 됐는데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어렵게 세계적인 작은 거장이 되셨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플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신 감독의 개인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