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경기 수원서 충격 사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신이 낳은 아이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버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한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자신이 낳은 아이를 유기한 31세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자신의 집에서 남아를 출산한 뒤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찾아 종이류 수거함에 아이를 유기했다.


버려진 아이는 "쓰레기장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이날 오후 9시께 집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된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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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동을 보호하지 않고 버리는 행위는 아동복지법상 유기에 해당한다. 아동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사라지는 경우, 시설 근처에 아이를 버리고 떠나는 경우 등도 이에 속한다.


지난 2023년 1월에도 20대 여성이 강원 고성군의 한 호숫가에 생후 3일 된 자신의 아이를 유기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도 당시 아이는 주변을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돼 구조되었으나, 아이를 유기한 여성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