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제 꿈이 이뤄졌어요"...음바페, 길고 길었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완료했다

킬리안 음바페 / GettyimagesKorea킬리안 음바페 / GettyimagesKorea


"드디어 제 오랜 꿈이 이뤄졌어요"


킬리안 음바페가 사실상 예정(?) 돼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완료했다.


'챔스 위너'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계약에 합의했다. 음바페는 앞으로 5년간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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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44골)을 기록하는 등 6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를 영입해 팀 스쿼드를 강화했다"라고 전했다.


전 세계 축구선수 중 몸값 1위임에도 이적료 한 푼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그는 이제 2028-29시즌까지 레알에 몸담게 된다.


인사이트Instagram 'k.mbappe'


음바페는 레알의 공식 발표 뒤 자신의 SNS에 "꿈이 이뤄졌다. 나의 '꿈의 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내가 지금 얼마나 흥분되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빨리 만날 날을 고대한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k.mbappe'


음바페는 과거 레알의 트레이닝 키트를 입고 훈련장을 방문했던 사진을 게시했다. '우상'으로 여기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알 나스르)와 함께 찍은 사진도 있었다.


계약기간을 뺀 나머지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연봉 1500만 유로(한화 약 224억원)이고, 계약금은 1억 5천만유로(약 22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k.mbappe'


한편 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308경기에서 256골 108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6회·쿠프 드 프랑스 4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우승으르 기록했다.


득점왕은 무려 6회 차지했다. 원래 2022-23시즌을 마친 뒤 팀을 옮기려 했지만, PSG가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탓에 1시즌 더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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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음바페에게 주기로 했던 보너스 약 8000만 유로(약 1191억 원)를 지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