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 뉴스1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서울 구치소로 이감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서울 구치소 6월 식단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돼 서울 구치소로 이감됐다.

이후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호중 식단'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글에는 서울 구치소의 '6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 사진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차림표에 따르면 구치소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3번 배식한다.

김호중은 일요일인 어제 아침으로 소고기미역국, 연두부와 양념장, 배추김치를 먹었으며 점심으로는 섞어찌개, 고추와 쌈장, 배추김치를 그리고 저녁으로는 두부 시래깃국과 메추리알 장조림, 배추김치를 먹었다.

월요일인 오늘 아침으로는 브라운브레드와 잼, 수프, 채소샐러드, 두유를 먹었다.

점심으로는 참치 김칫국과 마늘쫑 어묵볶음, 조미김, 섞박지를 먹었으며 저녁에는 감자 수제빗국과 매콤명엽채볶음, 양파장아찌, 배추김치가 배식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외에도 식단에는 생선까스, 짜장 떡볶이, 돼지 고추장 불고기, 춘천 닭갈비, 하이라이스 등의 음식을 배식받는 것으로 나와 있다.

샐러드류와 우유, 떠먹는 요구르트, 과일 등의 부식도 제공되고 있다.

식단표를 본 누리꾼들은 "영양성분 골고루 갖춰주네", "범죄자들이 나보다 더 잘 먹네", "군대보다 낫다", "이렇게 잘 먹으니까 범죄를 저지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1

이런 와중에 김호중의 일부 팬들은 특식을 요구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후속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났다.

이후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그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 송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