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하반신 마비 유튜버 박위가 열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오는 10월 9일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내 다리가 마비돼서 휠체어를 타는데 걱정이 없었느냐"는 박위의 물음에 "걱정이 없었다"고 답한 송지은.
두 사람의 사랑이 '진짜배기'라는 증거 5가지를 모아봤다.
1. 송지은은 '휠체어 데이트'를 좋아한다.
2014년 낙상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돼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박위.
이렇다 보니 '휠체어 데이트'를 할 수밖에 없지만, 아무래도 휠체어를 타고 있다보면 맛집, 산책 등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송지은은 "데이트하면서 솔직히 더 편했다"며 "주차비 싸고 장애인 주차장도 입구 바로 앞에 있어서 오래 안 걸어도 된다"고 말했다.
2. 송지은은 박위의 '소변줄'까지 대신 챙긴다.
송지은은 매니저 없이 강연과 방송 출연을 하는 박위를 위해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다.
이때 박위가 편하게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소변줄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3. 송지은은 예비 시어머니에게 먼저 '집데이트'를 신청했다.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송지은은 "(박위)어머니와 너무 친해지고 싶어서 오빠가 2주 동안 출장 가 있는 동안 어머니께 연락을 드렸다"며 "집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자고 가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의 방이 비었으니 거기서 자라고 하셔서 들어가 봤더니 침대 위에 예쁜 레이스 잠옷이 놓여있었다"라며 "너무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 공주 원피스 입고 셀카도 찍고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부부관계보다 어려운 것이 고부관계라고 했던가. 어색하고 힘든 제안일 수 있지만 박위를 위해 먼저 다가가는 송지은이다.
4. 박위는 두 발로 걷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박위는 집에도 재활기구를 설치하고 두 발로 땅을 딛는 연습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 원동력이 바로 송지은이다.
박위는 얼마 전 생일이었던 송지은에게 "나 반드시 일어날 테니 우리 꼭 두 손 잡고 이 신발 신고 같이 걷자"며 손편지와 함께 '커플 신발'을 선물했다.
5. 박위는 송지은을 웃게 해준다.
박위는 특유의 긍정에너지로 송지은의 멘탈을 케어해주는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초췌해졌다고 투덜대는 송지은에게 예쁘다는 칭찬으로 웃음을 주는가 하면 특유의 티키타카로 눌물까지 쏙 들어가게 해줬다.
송지은은 "제가 오빠한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오빠한테 받는게 더 많다"며 "자존감을 높이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