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따끔한 주사 한방에 '호무룩' 해져 사육사에게 뿌엥거리는 아기 호랑이 (영상)

인사이트Weibo


한 번 걸리면 절대 놓치지 않고 무자비하게 물어 뜯는다는 맹수 중에 맹수 호랑이. 그러나 이들에게도 공포스러운 존재가 있었다. 


바로 따끔한 주사. 


최근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웨이보' 등에는 중국 허난성의 한 동물원에서 시베리아 호랑이가 주사를 맞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Weibo


성인만 한 우람한 덩치를 가진 호랑이 이름은 '징징(京京)'이다. 이제 생후 1년 6개월가량 지난 어린 호랑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징징은 질병에 걸려 주사를 맞아야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징징은 사육사가 접근하자 주사를 맞는다는 사실을 모르는지 냉큼 다가와 사육사 다리를 붙잡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다.


인사이트Weibo


사육사는 이 틈을 타 징징 등에 따끔한 주사를 놨고 아무것도 모르던 징징은 예상치 못한 따끔함에 깜짝 놀란 듯 펄쩍 뛰었다.


놀란 징징을 진정시키기 위해 사육사는 주사 맞은 곳을 문질러주며 꼭 끌어안아 줬다.


그러자 징징은 덩치만 큰 '개냥이'로 변신했다. 앞 다리를 들어 사육사에게 안기더니 마치 "나 아팠어"라고 말하는 듯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이다.


인사이트Weibo


사육사가 달래주자 얼굴을 기대고 눈을 감는 등 편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함께 바닥에 앉아 있는 사육사와 징징을 보고는 신기하다는 듯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하기도 했다.


징징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덩치는 저렇게 크면서 작은 주사는 무섭나보다", "호랑이도 똑같구나", "개냥이가 따로 없다", "아기 호랑이 같다", "애교가 장난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