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고 당일 함께 있던 연예인은 '소속사 3대 주주' 정찬우와 래퍼 길

지난 21일 경찰 조사 후 모습을 드러낸 김호중 / 뉴스1지난 21일 경찰 조사 후 모습을 드러낸 김호중 / 뉴스1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를 일으키던 당일 함께 있던 연예인들은 개그맨 정찬우와 래퍼 길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더팩트'는 정찬우와 길이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고 당일 스크린 골프와 유흥주점에 함께 있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당일인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다.


연예기획사 대표 A씨는 "정찬우는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중 한명"이라며 "래퍼 길은 정찬우와 친분이 있어서 이날 함께한 것으로 안다. 김호중이 길과 대면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매체에 전했다.


인사이트정찬우 / 뉴스1


또 A씨는 "골프를 하면서 가볍게 술을 마셨고, 저녁 무렵 식당으로 옮겨 2차 반주로 소주를 마셨다"면서 "식사 후 다시 유흥주점으로 3차 이동해 양주 등을 섞어 마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정찬우는 "스크린 골프장에 함께 있었던 것은 맞지만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엔 다른 스케줄이 있어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보도 이후 김호중 측 관계자는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정찬우는 술자리에 없었다. 김호중과 스크린 골프를 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에 간 건 맞지만 정찬우는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Mnet '쇼미더머니5'Mnet '쇼미더머니5'


한편 생각엔터테인먼트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은 최재호(29.7%), 이광득 대표(28.4%), 정찬우(28.3%), 카카오엔터테인먼트(10%), SBS미디어넷(3.6%)으로 구성돼 있다.


정찬우는 생각엔터테인먼트 3대 주주다.


앞서 2018년 4월 정찬우는 공황장애와 조울증, 당뇨, 이명 등 건강 문제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래퍼 길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모두 세번째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활동중단과 복귀를 반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