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남자 성욕' 궁금해서 직접 '남성호르몬' 맞아본 여의사가 지나가는 남자들 보며 느낀 감정

인사이트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 고침'


산부인과 여성 의사가 남성의 성욕이 궁금해 직접 '남성 호르몬'을 맞아본 소감이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의 성욕이 궁금했던 여의사'라는 제목으로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 고침'의 일부 장면이 소개됐다. 


해당 장면에는 박혜성 산부인과 전문의가 성욕 차이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에게 조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부부는 성관계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남편은 부부간의 스킨십과 부부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아내는 함께 있는 시간을 더욱 중요하게 여겨 차이가 있었다. 


인사이트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 고침'


박 전문의는 이들 부부에게 "남성분들 이거 설문조사 해보면 첫 번째 사랑의 언어가 스킨십이다. 첫 번째 사랑의 언어가 스킨십인 사람은 아무것도 자기가 사랑받는다고 느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욕망은 채워지지 않으면 채우려고 한다"고 했다. 


남편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성욕, 욕망이 많아서 자제하기가 힘들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 달 이렇게 참아 버리면 옆으로 지나가면서 숨소리만 들어도 되게 좀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박 전문의는 "여자들은 남자들의 성욕이 얼마나 강한지 잘 모른다"며 과거에 남성 호르몬을 맞았던 경험을 공유했다. 


인사이트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 고침'


그는 "제가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아봤다. 성욕을 올릴 때 테스토스테론이 좋다고 얘기하는데 (주사를 맞고) 깜짝 놀랐다. 발정난 개처럼 남자들이 다 섹시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마음을 갖고 남자들 평생 살아야 된다고 하면 진짜로 측은지심이 생긴다"고 했다. 


여성의 경우에 대해선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이걸 잘 모른다. 결혼하면 여자들은 여자의 뇌에서 엄마의 뇌로 바뀐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성욕을 줄인다. 여자가 원한 게 아니라 신이 그렇게 만든 뇌다"라고 했다. 


성욕에 있어서 부부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것이다. 


인사이트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 고침'


원하는 성관계 횟수를 묻자 남편은 '한 달에 60회'라고 대답했다. 


이에 박 전문의는 "부인이 생각했을 때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꽤 온다. 성은 정상도 없고, 비정상도 없다"며 "두 사람이 합의되면 정상이고, 합의가 안 되면 비정상이다"고 했다. 


아울러 "성욕의 차이를 잘 조절하는 것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새로운 파트너가 생기거나, 새로운 취미가 생기면 (남편이) 집에 안 들어올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남편을 향해서는 "찝쩍거리는 스킨십은 여자들이 매우 싫어한다"며 "싫어하는 스킨십을 하지 말고, 남편이 원하는 스킨십은 강요하지 말아라"며 연애 감정을 되살려서 데이트하라며 솔루션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