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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의 마지막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오는 7월 개봉

故 이선균이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배우 이선균 / 뉴스1배우 이선균 / 뉴스1


지난해 12월 생을 마감한 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작품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PROJECT SILENCE)'의 개봉일이 확정됐다.


27일 배급사 CJ ENM 측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가 오는 7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故 이선균이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인사이트CJ ENM


주지훈은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레커차 기사 '조박'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변신에 나섰으며 김희원은 문제의 실험견들이 연루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 역을 맡아 특유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 외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세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을 필두로, '기생충' 홍경표 촬영감독, '신과함께' 시리즈의 VFX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가 합류했으며, '부산행' 박주석 시나리오 작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무술감독, '1987' 한아름 미술감독까지 일상의 공간에서 벌어진 재난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붕괴 포스터와 타깃 포스터 2종에서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안개 속 공항대교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재난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인사이트CJ ENM


먼저 붕괴 포스터는 바다 한가운데 끊어진 다리의 모습이 아찔함을 안기는 가운데 '붕괴 위기 공항대교 생존자 전원 고립'이라는 문구는 살아남은 이들이 마주하게 될 극한의 사투를 예고한다.


타깃 포스터는 CCTV 화면 너머, 연쇄 추돌 사고로 인해 수십 여대의 차량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무언가에 쫓기듯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생존자 전원이 타깃이 된다'라는 문구 아래 사람들을 타깃으로 인식하는 표식과 붉은색의 '타깃 에러'(TARGET ERROR) 메시지는 공항대교에 고립된 이들에게 닥친 위협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 탈출은 CJ가 순제작비만 180억 원을 들여 만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초정작으로 기립박수를 받아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한편 故 이선균의 또 다른 유작 '행복의 나라'는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한 바 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이선균)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