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는 임산부를 본 어르신들의 반응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원더맨 인스타그램에는 육교 앞에서 곤란해하는 임산부를 보고 한치의 고민 없이 짐을 들어주는 '모든 아빠'의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임산부가 계단 앞에서 캐리어를 들고 망설이고 있다.
이 모습을 본 한 남성은 선뜻 다가와 캐리어를 들어 도와줬다. 그러면서 "이제 쉬셔야 돼요"라고 경험에서 우러난 듯한 조언을 했다.
이어 흰머리가 희끗한 한 어르신은 캐리어를 들어주며 "올라가기 힘들어? 업고 갈까?"라고 아빠처럼 챙겨줘 감동을 안긴다.
캐리어 하나 드는 것도 힘겨워 보이지만 자신보다 더 힘들 임산부를 계속해서 더 챙기는 모습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한 중년 남성은 전화를 받으며 바삐 가다가 걸음을 멈추고 임산부 여성을 도와줬다. 여성의 감사 인사에 "우리 며느리 보는 것 같다. 우리 딸 보는 것 같다"고 해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진다.
왕년에 역도 선수였다는 한 할아버지. 이제는 나이가 들어 힘이 다 빠졌을텐데도 혹여나 임산부가 미안해 할까 힘 자랑을 하는 모습이다.
비록 해당 영상이 '실험 카메라' 중 한 장면이지만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