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덕후'를 양산하고 있는 치즈가 암세포를 없애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미국 미시건 대학교 연구팀의 발표를 인용해 "치즈가 암세포를 없애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시간 대학교 연구팀은 목에 암세포가 있는 쥐들을 대상으로 치즈를 꾸준히 공급했고 그 결과 암세포가 70~8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즈 속에 들어있는 천연방부제 '니신' 이라는 성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암세포 억제에 단백질보다 20배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 관계자는 "도움이 될 뿐 암세포를 완벽하게 없애지는 못 한다"며 "니신을 이용한 암 치료를 상용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를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치즈 중에서도 '니신'이 많이 들어있는 치즈는 '체다, 브리, 카망베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가람 기자 castlerive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