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의혹이 일고 있는 뉴진스에 멕시코 그룹 진스의 전 멤버가 답했다.
지난 22일 멕시코 걸그룹 진스의 전 멤버 페티 시르벤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뉴진스와 자신이 활동했던 당시 진스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페티 시르벤트는 헤당 게시물에 "Me encanta"(마음에 든다)라는 글과 함께 웃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진스와 뉴진스의 사진은 서로 다른 시점에 찍혔으나 비슷한 색상의 의상, 비슷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우리 얼굴 앞에서 그대로 표절 한 거다. 브로, 마치 같은 제목의 트랙 같다. 하하하"라는 글에 페티 시르벤트는 "우리가 그렇게 틀리지 않았다"는 문구를 달았다.
지난 21일에 진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한 답을 해달라는 여러 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에 진스 측은 "우리는 1990년대 분위기가 다시 유행을 타고, 그 감성이 새로운 세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좋다"고 답했다.
앞서 멕시코 현지 매체에서 지난해 1월 "한국의 뉴진스는 90년대 멕시코 그룹 진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보도된 내용에는 뉴진스가 진스와 그룹명, 헤어스타일과 의상, 콘셉트 등 유사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함께 실렸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하이브와 어도어 갈등으로 재조명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두 그룹의 유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뉴진스의 'Attention' 안무에서 생머리를 쓸어 올리는 안무, 'OMG'에서 서로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기차놀이를 하는 듯한 안무 등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서 캠코더로 촬영하는 연출 역시 진스가 2015년 발표한 곡에서 쓰인 연출과 비슷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히 컨셉별로 로고를 바꾸는 것으로 유명한 뉴진스의 홍보 방식 역시 진스가 원조라는 의견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이름부터가 빼박이다", "독창성을 주장하던 민희진, 내로남불인가",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보편적인 90년대 감성이다", "뉴진스와 아일릿 유사성 정도는 아닌거 같다" 등 유사할 뿐 표절은 아니라는 의견을 내비친 누리꾼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