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임산부 아내 두고 '퇴폐 마사지' 업소녀 사진 찾아본 남편의 검색 기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이 퇴폐 마사지 업소 사이트를 검색해 야한 사진을 본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남편의 검색기록을 보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는 임산부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 주장에 따르면 남편은 약 6개월 전 회사 선배를 만난 뒤 마사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고 한다. 


당시 남편은 A씨에게 "선배가 '다음에 만나면 좋은데 데려가겠다'고 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 선배를 더 이상 안 만나겠다고 A씨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청년경찰'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청년경찰'


그 뒤로 단호하게 회사 선배를 만나지 않는 남편의 모습에 A씨는 '이 사람은 저런데(퇴폐 마사지 업소) 안 갈 사람이구나'라며 마음을 놓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은 A씨에게 몸이 뻐근하다는 이유로 마사지를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내가 해줄까?"라며 "받고 싶으면 비싸더라도 호텔이나 이름 있는 곳에 가든지 아니면 갈 생각하지 말아라. 다 퇴폐업소다"라고 엄포를 놨다.


남편은 "(퇴폐 업소) 아닌 곳도 많다"는 식으로 대답했다고 한다. 다행히 남편은 건전 마사지 업소를 찾아내 즐겨찾기를 해놨고 이를 알게 된 A씨는 안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하지만 최근 밤에 잠이 안 와 깨어 있다가 남편 휴대전화에서 검색기록을 확인한 A씨는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


그는 "남편 검색기록에서 마사지 사이트 프로필에 업소녀들 올라온 사진을 본 기록을 봤다"며 "종종 야동이나 여자 누드 야한 거 보는 건 알았는데 이런 업소녀 사진을 본 건 상당히 기분이 안 좋고 의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섹스리스 부부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선배 얘기 들은 뒤로 종종 마사지 사이트에서 야한 사진을 보는 것 같다"며 "나한테 본인이 먼저 말한 거 보면 가진 않았을 것 같은데 왜 사이트를 기웃거려서 의심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끝으로 "모르는 척 하자니 답답하고 말을 꺼내자니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친구 얘기인 척 돌려서 이야기해 봐야 하냐"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궁금해서 찾아볼 수 있는 거 아니냐", "호기심 정도다", "누가 호기심에 성매매 업소를 찾아보냐", "임산부 아내 두고 잘 한다", "그러나 업소 가는 건 시간 문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휴대전화를 몰래 본 것부터 잘못이다", "검색 기록을 왜 보냐", "사생활 침해다"라며 A씨를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